미래산업 분야 지난해 2배 늘어…내달 15개사 선정 지원

대구시가 올해 신규 ‘프리(Pre)-스타기업’을 모집한 결과 5.4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2.5대 1, 2017년 3.3대 1, 2018년 2.8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경쟁률에 비해 2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산업 분야에서 42개 기업이 신청해 지난해 21개보다 2배 늘어났다.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9년 프리-스타기업 육성사업 신청서를 받아보니 15개사 모집에 81개사가 신청했다.

대구시와 테크노파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1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신청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기계, 소재, 섬유, 자동차부품 등 대구를 대표하는 주력산업 분야에 39개 기업이 신청했다. 특히, 대구시 신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산업 분야(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스마트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에는 42개 기업이 신청해 2018년도(21개 기업 신청) 대비 2배에 가까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는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과 대구시 미래 산업육성 정책이 맞아 떨어진 결과이다.

프리-스타 기업에 선정되면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 등의 지원을 받으며, 40개 기업육성기관의 연구개발(R&D) 집중지원 등도 받는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래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을 프리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패키지·실시간 지원을 통해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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