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순대축제 이틀간 2만여 명 다녀가
예천군, 지역 경제유발효과 50억원 추산

<헤드라인>

지난 주말 예천용궁순대축제가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총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약 5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습니다.

<리포트>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섭니다. 발 딛는 곳마다 말 그대로 문전성시입니다. 지난 주말 예천 용궁면의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소윤·김현미 / 관광객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기하고 있어요. 한 20분 기다려야 된데요. 유명하잖아요. 예천에 용궁순대가 국밥도 맛있고 순대도 맛있고 오징어 불고기도 맛있고 그래서 오늘 부모님과 같이 아이와 같이 먹으러 왔어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제8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개막하면서 용궁면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행사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순대 만들기 체험과 시식,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엄종필 / 용궁순대축제추진위원장

“저희들이 직접 순대를 만들어 여기서 삶아서, 오시는 모든 관광객에게 순대 시식을 했습니다.”

이틀간 펼쳐진 축제에 용궁면 일원에서만 5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예천군은 추산했습니다.

<인터뷰> 김학동 / 예천군수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용궁순대가 축제로 성대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명승지 회룡포, 삼강주막, 용궁역 등 이러한 관광상품과 더불어 용궁순대축제가 성대하게 이뤄지고 축제를 통해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 군의원의 갑질 횡포로 구겨진 지역 이미지를 농민들과 상인들이 만든 우수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통해 회복하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인터뷰> 안희영 / 도의원

“예천은 물이 좋은 고장입니다. 물이 좋은 고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정말 질이 좋고 무공해입니다. 이런 농산물이 전국에 있는 소비자에게 팔릴 수 있도록 도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축제를 통해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고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예천용궁순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와 찹쌀, 한약재 등 1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들어 예천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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