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생산기술원장 등 포항제철소 방문

지난 4일 LG전자 임원단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주요 공장을 견학했다. 사진은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사진 가운데)과 임원단이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주력해 온 포스코가 국내 스마트 팩토리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포항제철소 제 2열연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주력해 왔으며,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최근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선 LG전자 임원단이 지난 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주요 공장을 방문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창원1공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창원1공장은 냉장고·전기레인지·오븐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공장으로, LG전자가 가전 계열에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사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분야 임원단 12명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제어 기반의 스마트고로인 2고로와 자동제어기술이 적용된 2열연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홍순국 LG전자 사장은 함께한 임원들에게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과 기술 중 LG전자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즉시 검토하고, 앞으로 포스코와 LG전자 양사 간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5년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항 2열연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전, 환경,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설비강건화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제철소’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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