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는 7일 주요 기업과 만나 일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 등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참석 기업이나 참석자, 간담회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의 이같은 대응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 규제 조치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대응책으로 보인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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