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호계초등학교가 주최하는 ‘할매 할배와 함께하는 효 문화 공연’이 지난 4일 오후 3시 문경시 호계면 우로1리 마을회관에서 학생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효 문화공연은 호계초등학교에서 올해 8회째 개최하고, 마을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효 공연을 함으로써 봉사와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개발함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행복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2학년 김민정 양 등 9명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편지낭송, 리코더 합주, 댄스 등으로 다채롭게 선보였으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무더위를 날려 보냈다.

김주인 호계초등학교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공연을 통해 자주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호계면장은 “이번 공연을 통하여 앞으로 효를 나누고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를 바라며, 아울러 이와 같은 효 문화공연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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