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53명 밖에 안되는 시골 작은 학교인 상주시 사벌초등학교(교장 박창욱) 드론 축구팀이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해 학교 명예를 높였다.
동아리 활동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꾸준히 훈련해 온 사벌초 드론 축구팀이 본선 경기에 참가한 전국 24개 팀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조 1위(8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
박아름 학생(5학년, 주장)은 “첫 대회인데 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어서 많이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드론 축구대회에 나가 학교 명예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창욱 교장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드론 교육환경을 조성해 전교생 모두가 다양한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 축구경기는 각 팀별 5명의 선수가 ‘스카이킥’을 조종해 공중에 매달린 지름 30cm의 골에 드론을 집어넣는 경기로 1팀에 2명의 공격수와 3명의 수비수로 구성돼 3분씩 3세트를 진행해 많은 세트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게 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