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시군 9개국 16개팀 300여명 참가…소통·화합 한마당

경주시는 오는 14일 ‘제2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번 대회 포스터
경주시는 오는 14일 황성공원 내 축구공원 5·6구장에서 ‘제2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는 언어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어 몸과 몸이 부딪히는 스포츠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6개 시군에서 9개국 16개 팀과 응원단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1부 개회식, 제2부 운동경기, 제3부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회 중 다문화 공연과 여러 국가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및 프리마켓을 운영, 경기장을 찾은 내·외국인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심숙 경주시 일자리창출과장은 “경주시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17년째 개최할 만큼 출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는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했다”며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는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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