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대구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삼성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좌중간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박해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통산 9번째 KBO올스타전 베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삼성은 강민호와 함께 2루수 김상수, 외야수 구자욱이 베스트에 뽑혔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삼성은 SK·두산·롯데·KT와 드림 올스타에 포함됐으며 나눔 올스타는 한화·키움·KIA·LG·NC로 구성돼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감독·코치·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지난달 18일 실시 됐다.

총투표수는 팬 121만5445표, 선수단 343표이며 팬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강민호는 팬 투표 46만5622표로 1위를 차지, 총점 35.56점으로 30.90점을 기록한 두산 박세혁을 따돌리고 베스트 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강민호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2015년을 포함해 9번째 베스트 올스타로 뽑혀 올해 출전 선수 중 최다 베스트 선수가 됐다.

김상수는 2루수에서 팬·선수 투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성정의 기쁨을 맛봤다.

팬 투표에서 45만7616표를 얻은 뒤 선수 투표에서도 157표로 총점 40.09점을 기록 2위 두산 류지혁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외야수 구자욱은 팬·선수 투표에서 각각 3위를 차지, 올스타 출전을 확정했다.

반면 이학주는 유격수 부문 팬 투표에서 39만5880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두산 김재호에 밀려 총점 0.17점 차로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도 드림 올스타 1루수 SK 로맥이 총점 49.63점으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나눔 올스타 최다 득점자인 외야수 LG 김현수가 로맥에 불과 0.02점 뒤진 49.61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KBO는 베스트12에 선정된 24명 이외에도 양 팀 감독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를 팀 별로 12명씩 총 24명을 추가 선정,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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