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전망…일각서 시기상조 우려 불구 의회 정상화 목소리도 높아

예천군의회가 지난해 해외연수 파문으로 공석이 된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이달 중 선출 할 전망이다.

의장 공석으로 예천군의회는 사실상 식물의회로 전락하면서 집행부 감시 견제 등의 역할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의회가 됐다.

의장 선출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의장 선출을 통해 의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다.

의장 후보로 거명되는 의원은 신향순 부의장과 신동은·조동인·강영구 의원 등 4명으로 모두 초선이다. 현재 7명의 의원 가운데 의장직을 사퇴한 이형식 의원과 2선의 김은수 의원, 정창우 의원은 불출마를 시사했다.

예천 읍민 A 씨는 “의장 선출에 앞서 의원 간 조율을 통한 의장 추대 형식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안이 될 것이며 의원 간 선거로 골이 지고 불협화음이 일어난다면 남은 잔여 임기 내에도 의회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군민의 실망감은 더 커질 것이다”고 당부했다.

예천군의회는 이달 중 간담회를 통해 임시회 날짜를 잡고 의원 간의 조율을 한 뒤 본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공석인 전반기 의장 잔여임기는 내년 6월 31일까지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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