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왼쪽) 경북도의회 의장이 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포항 동해초등학생들이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동해초등학교 6학년 3개 반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제30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가졌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은 포항 동해초등학생들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했으며, 포항 출신인 장경식 의장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이날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북도의원으로서의 본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했으며, 당선된 의장의 주재하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직접 마련한 ‘학교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주세요’와 ‘청소년 금연을 실천합시다’라는 주제로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직접 발의해 찬반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실시하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학생들은 의회교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을 차례로 관람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현장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동해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도의원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교육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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