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나등급' 전국 상위권 달성

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6개 기관 모두 ‘나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구시 산하 6개 공기업 중 전국 2위의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가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다. 도시철도공사와 도시공사가 각각 전국 3위와 4위의 성과를 이루는 등 모든 기관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평가에서 시설공단과 도시철도공사는 전 년도 ‘다’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나’ 등급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방공기업 최초의 해외사업 진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안전·윤리·친환경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책임경영(35점→36점)의 비중이 확대됐다.

안전경영의 중요성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관리 지표 비중이 대폭 확대(2~3점→최대 10점)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공기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루어졌다.

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대구시설공단은 윤리경영(청렴도·부패방지시책)과 고객 만족(90.4점, 전년 대비 0.68점 상승)분야 에서 높은 상승 폭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평가비중이 대폭 확대된 안전경영평가의 우수한 성적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사업 수지 비율 상승 등으로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한 등급 상승한 전국 2위의 ‘나’ 등급을 기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 해외도시철도 운영사업 진출(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과 청년의무고용 초과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3위로 전년 대비 한 등급 상승한 ‘나’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환경공단의 경우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경영성과(당기순이익 80% 상승, 영업이익 73% 상승)를 이루었으며,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물 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해외 물 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고객 경영 참여 활동(환경경영 참여단, 주민협의체 등)으로 전국 2위의 ‘나 ’등급을 유지했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 우수한 재정 건전성(부채 비율 72%)과 흑자경영(당기순이익 445억원) 등의 높은 경영효율성과 정부혁신평가 우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4위로 ‘나’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상수도는 재정 건전성 확보, 요금부과·징수율, 노후수도관(9.52%) 관리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영업수지비율과 요금 현실화율 점수하락으로 지난 평가대비 한 등급 하락(’17년 가 등급) 했지만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경영 효율성 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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