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
지난해에도 중년 여성이 현금 100만 원 기부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1층에 마련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 익명의 고객이 남긴 500만 원 수표. 대구댁화점.
대구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행사에서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께 프라자점 11층에 마련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 성별과 나이를 알 수 없는 고객이 500만 원 수표를 놓고 사라졌다. 1시간 30분 뒤 버스킹 공연을 준하던 직원이 모금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모금함 위에 수표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본점에 있던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 중년 여성이 현금 100만 원을 몰래 넣고 간 적이 있다.

우동주 마케팅실 팀장은 “2017년부 시작한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에 두 명의 키다리 아저씨가 선행을 베풀었다”며 “3년째 행사를 통해 5500만 원을 모아서 지역의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