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녹음 그물침대 누워 비경 즐겨요

(재)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앞 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힐링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지역 공원에서는 처음으로 엑스포 공원에 해먹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힐링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 20여 개를 설치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포 공원 정문과 경주타워 숲 사이 18만㎡의 공간에 조성된 신라왕경숲은 ‘신라-숲-문화’를 주제로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포석정 모양의 춤추는 분수대 ‘곡수원’ △안압지모양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소나무, 회화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향토수종 2만5000여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왕경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우면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가 한눈에 들어와 엑스포 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푸른 녹음 아래 편안하게 쉬며 명상을 즐기거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왕경숲 해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관광객들이 엑스포 공원의 숨은 명소와 비경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먹과 파라솔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맨발전용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명소이자 고품격 문화테마파크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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