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71억 투입…금천면 방지리 일대 총 40세대 규모"
경북개발공사, ‘방지지구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추진중인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위치도.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안종록)가 청도군 운문댐 인근인 금천면 방지리 일대에 명품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한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9일 오후 2시 금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지지구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예정지역인 금천면 방지리는 청도군청 및 청도시가지와 약 17㎞ 거리에 국도 20호선(청려로) 연접, 지방도 69호선(선암로)와 연결돼 있으며 금천·운문면사무소, 운문호가 반경 2.5㎞ 내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의 접근성이 좋다.

또 사업대상 부지는 산지 계곡부(구거)에 위치해 방지산의 경관과 운문호∼동창천으로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전원주택단지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청도∼울산 간 운문령터널이 개통예정으로 울산·경산·대구지역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동창천 에코로드 개설사업,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등 주변의 관광자원 개발에 따른 지역개발 기회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

이승민(방지1리 새마을지도자)씨는 “주민들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반기고 있다. 거창한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동 회관 등에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번쯤 사전설명회를 해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주민들과 갈등이 없도록 잘 계획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운문호 인근인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일대에 명품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추진, 9일 금천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 이종영 씨는 “기본계획을 보면 조경 등으로 전원주택지와 기존 마을이 차단되고 있다. 단지 내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을 기존주민과 공유, 화합, 소통하고 기존마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청도군의 정적인 개발을 지양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소멸 극복 차원에서 귀향객 등 농촌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원주택단지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주민들의 의견은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7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금천면 방지리 일대 2만6639(8000여 평)㎡에 총 40세대(전원주택 37, 근린생활시설 3) 규모의 명품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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