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양수발전소 등서 세미나…"탈원전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발굴해야"

경북도의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 회원들이 예천 양수발전소를 찾아 세미나를 갖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친환경에너지연구회는 지난 9일 예천 양수발전소 등에서 ‘경상북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굴·확산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연구회는 이날 예천군 은풍면·효자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예천 양수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소장으로부터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전력계통의 안정화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관계 공무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웅 경북대 교수의 ‘바이오·차세대에너지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경상북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굴·확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웅 교수는 “현재 태양광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로, 전 세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치로 인한 환경·생태계 훼손과 비용 편익을 고려했을 때 태양광 확충보다는 현재 비율 유지가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친환경에너지연구회 대표의원은 “탈원전 정책의 실질적인 대안은 신재생에너지”라며 “경북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차세대에너지 발굴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