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중 만 65세이상 어르신이 교통사고 사망자 111명 중 54명으로 전체 48.6%를 차지했다.

보행 중 사망자 55명 중 35명이 무단횡단 사망자 31명 중 16명이 어르신이었다.

이에 따라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집중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대구경찰청은 독거노인 가정을 찾는 지역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위해 각 경찰서 교통안전 교육 전문 경찰관이 생활관리사와 서비스관리자 등 총 519명을 대상으로 보행안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보행방법 등 교통안전 교육을 먼저 벌였다.

또한 시는 지난해부터 전문 교통안전지도사들이 무료급식소·공원·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많은 장소를 매월 직접 찾아가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구·군 시니어클럽과 연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보행사고 다발 지점에 교통안전지킴이 350여명을 배치, 어르신들의 안전보행을 유도하고 있다.

김선욱 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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