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채희봉(53) 신임 사장이 10일 취임식에서 직원들로부터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53) 신임 사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활동에 나선다.

채 신임 사장은 지난 3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7대 사장으로 선임된 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7월 8일까지 3년이다.

채 신임 사장은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채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확보와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도입방식 개선,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확충, 장기운영 설비 안전성 강화 등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53) 신임 사장이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목표와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다.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세계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연가스의 역할을 확대하고, 임직원 모두가 더 빠른 변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수소경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제 투자는 물론, LNG를 활용한 벙커링·화물차 연료 전환·냉열 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에게도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청렴·윤리의식 정착과 부정부패 척결, 소통 기반의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 정립, 직원·조직 역량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 확보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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