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설명회가 11일 열려 포항지역 의과대학·병원 설립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대안 찾기에 나선다.

연구용역 착수보고서에 의하면 연구중심의과대학과 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포항만이 할 수 있거나 포항이 해야 하는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바이오와 의료, 소재 등 공동연구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포항지역의 의대 설립을 위한 제반 현황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지역 연구 여건은 현 정부 국정 목표를 통한 국가정책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하고 제4세대방사광가속기와 가속기 기반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바이오-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추진해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의 보건의료 연계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포스텍을 비롯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우수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항지역은 인근 시군 부진료권을 포함할 경우 인구 94만3명이 거주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 없이 종합병원만 운영되고 있다.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은 포항을 비롯한 제주, 춘천, 순천, 목포, 의정부, 창원, 구리 등이다.

포항지역보다 인구수가 적은 강릉, 춘천, 진주, 원주, 익산, 제주, 포천에도 의과대학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포항지역 의과대학·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의료공공성 확대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포항과 울진, 영덕 등 경북 동해안의 강점과 의료취약지역임을 부각 시키고 동시에 포스텍과 제4세대방사광가속기연구소, 경제자유구역 내에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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