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데뷔골' 포항, 7G 무승 탈출…스틸야드서 성남 1대0 제압
'일류첸코 데뷔골' 포항, 7G 무승 탈출…스틸야드서 성남 1대0 제압
  • 이종욱,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0일 21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1일 목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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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스플릿 진출 교두보 마련…대구, 문선민 활약 앞세운 전북에 1:4 완패
성남전에서 득점한 포항의 일류첸코가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전에서 득점한 포항의 일류첸코가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후반기 시작과 영입한 일류첸코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8경기 만에 승리를 낚아채며 후반기 대반격의 계기를 만들었다.

4위 재진입을 노리던 대구는 절대 강자 전북 문선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포항은 10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9위 성남과의 K리그1 20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승리를 거뒀다.

비록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5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 상위스플릿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포항으로서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공세를 펼치고도 지독한 골 불운으로 득점을 뽑는 데는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낸 김승대가 빠진 포항은 일류첸코를 최전방에 두고 하승운과 완델손이 좌우에 포진시킨 포항은 경기시작과 함께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3분 완델손이 성남 왼쪽에서 문전으로 밀어준 볼을 일류첸코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찬스를 놓쳤던 포항은 7분 하승운이 성남 중원에서 전방으로 밀어준 볼을 완델손이 슛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탄식이 터졌다.

포항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용환이 다시 문전으로 밀어줬으나 이번에는 일류첸코의 발이 짧았다.

전반 초반 강한 공세에서 득점을 뽑지 못한 포항은 18분 완델손이 다시 한번 결정적 찬스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이후에도 포항은 20분 하승운이 성남 왼쪽에서 문전쇄도하던 일류첸코를 향해 크로스했으나 성남 골키퍼 전종혁이 먼저 쳐낸 데 이어 23분 송민규의 슛이 빗나갔다.

포항은 29분 완델손이 성남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하승운이 골을 뽑아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다시한번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 대신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였고, 성남도 박관우 대신 최병찬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5분여 동안 공세의 강도를 높였지만 포항 수비라인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성남의 공세를 받아낸 포항은 7분 팔로세비치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 13분 하승운이 성남 오른쪽서 문전으로 깔아준 볼이 수비맞고 흐르자 정재용이 강력한 슛을 쐈지만 성남 골키퍼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을 만들지 못하자 13분 하승운 대신 이광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광혁은 투입되자 말자 성남 왼쪽을 잇따라 빠르게 돌파하며 성남 측면을 흔들었다.

그리고 22분 포항 이적 후 첫 선발로 출전한 일류첸코가 마침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22분 성남 오른쪽서 볼 빼낸 김용환이 문전을 지키던 일류첸코를 향해 길게 올려주자 수비 2명을 제치고 헤더슛,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곧바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29분과 30분 에델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성남은 경기막판 만회골을 뽑기 위해 총력을 펼쳤지만 포항은 끝내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전북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인 대구는 1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1-4로 무너졌다.

세징야와 정치인이 최전방에 나섰으며 김대원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빈 자리는 황순민으로 대체했다.

대구는 1분 만에 전북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후 정혁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승부의 추가 갈라졌다.

3분 만에 2골을 헌납한 대구는 반격을 노렸지만 전북의 강한 압박에 주도권이 완전히 전북에게 넘어갔다.

전반을 0-2로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윤구 대신 새로 영입한 히우두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끝에 4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2로 따라 붙었지만 불과 6분 뒤 문선민에 또 다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대구는 후반 18분 골키퍼 최영은이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고,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접었다.

대구는 수비수 한희훈을 빼고, 골키퍼 조현우를 투입시켰지만 수적 열세에 몰리다 30분 문선민에게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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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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