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1일 첫 선을 보인 ‘어메이징 참치초밥’.
이마트가 11일 첫 선을 보인 ‘어메이징 참치초밥’.

이마트가 한 개당 가격이 1000원 정도로 저렴한 참치초밥을 내놔 관심을 끈다. ‘어메이징 참치초밥’을 11일 선보였는데, ‘가성비’ 초밥으로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연간 1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린 ‘프리미엄 연어초밥’의 후속작이다.

어메이징 참치초밥은 모둠초밥 형태가 아니라 단품 참치초밥으로 구성됐고, 다랑어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참다랑어를 사용했다. 참치가 다른 생선보다 기름이 많고 해동 과정에서 기름이 표면 위로 올라오면서 수축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밥 15g, 회(원물 기준) 10g이라는 최적의 비율도 찾아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5점의 초밥이 들었는데, 1팩에 1만5800원이다. 시중 일식당에서 참치초밥 한 점당 2000~3000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 저렴한 셈이다. 5개월 전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안정화한 덕분이다.

곽정우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참치는 연어와 광어 등 다른 생선에 비해 선도 관리가 까다로운 데다 단가가 높아서 단품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웠다”면서 “참다랑어의 뱃살과 등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해 참치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맛을 극대화했고, 초밥 위에 올라가는 회를 말하는 네타의 두께를 3.5㎜로 두툼하게 썰어내 풍성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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