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상가 실개천거리 260m 구간…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 풍성

포 영일만친구 야시장 포스터.

포항 밤을 밝히며 상권 활성화 및 관광 자원 활용이 기대되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오는 26일 드디어 문을 연다.

포항시는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원에 막바지 조성 작업 중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26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볼거리를 제공, 구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항 중앙상가상인회(회장 이희우)와 함께 야시장 개장을 야심 차게 추진해 왔다.
 

영일만친구 야시장 조감도

야시장은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인 육거리~북포항우체국 260m 구간에 판매대 40개 규모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대게그라탕, 해맞이문어빵, 호미곶주먹밥 등 먹거리 판매대 36개가 방문객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나머지 4개는 수공예품을 비롯한 상품 판매, 체험 분야로 살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시는 야시장이 운영되는 실개천거리에 파빌리온(경관 구조물)·스테인드글라스(채색 유리), 조명 등 화려한 경관을 조성하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26일 개장 행사에는 다비치, 엔 플라잉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준비해 방문객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는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을 위한 경관구조물(파빌리온)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야간 관광명소 야시장을 조성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살아 날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 운영해 야시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의 전통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야시장은 경북에서는 경주 중앙시장에 이어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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