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만1619명 조사, 보수층은 반대가 다소 높아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설문조사 결과. 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이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민간 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2배 더 나왔다.

‘찬성한다’는 응답(매우 찬성 27.7%, 찬성하는 편 27.7%)은 55.4%이고, ‘반대한다’(매우 반대 10.6%, 반대하는 편 11.9%)는 응답은 22.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22.1%.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타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은 반대가 찬성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6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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