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마트 월배점 1층에서 이마트 영남지역 정윤수총괄,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종수 국장, 농협경북지역본부 도기윤 본부장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마늘, 양파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경북·대구 지역 15개 이마트가 경북도, 경북농협과 함께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 탓에 발생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와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17일까지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김천 양파, 의성 마늘 등 경북지역 마늘·양파를 행사 상품으로 선정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할 예정이다.

김천 양파 3kg 1980원에 판매하고, 토종 의성 깐마늘 200g 3180원, 토종 의성 마늘(30입)을 1만28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양파 40t 물량과 5t 물량의 마늘을 준비했으며, 경북도는 판매인력과 시식 행사 등을 준비했다.

앞서 이마트는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9㎝이상의 대과 양파 2.5kg 한 망을 2480원에 판매 하는 등 양파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매장에 양파의 효능과 요리법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양파를 하나라도 더 소비해 주는 것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소비촉진행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는 한편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기존 수출시장인 대만은 물론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홍콩·미얀마에 8000t 이상을 수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이마트·농협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비축 매입을 통해서 대대적인 양파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 배준수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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