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평화의 도시 백선기 칠곡군수 기획 ‘We Remember 46+1'

11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SNS에 ‘천안함 챌린지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인증샷을 올렸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쏘아 올린 ‘천안함 챌린지’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

칠곡군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의 참가자들이 각계각층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그 열기가 점차 커지고 있다.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운동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오전 SNS에 ‘천안함 챌린지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칠곡군 알배기협동조합 심영준 대표(28)가 디자인한 ‘We Remember 46+1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는 피켓을 든 인증샷을 올렸다.

황 대표는 칠곡군 석적읍에서 13년간 이장으로 활동했던 이원종(61) 씨의 지명을 받고 이날 천안함 챌린지에 참여했다.

황 대표는 “이 아름다운 챌린지에 동참해 아름다운 영웅, 그 이름을 불러본다”며 “이 숭고한 이름은 우리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했다.

또 “46+1명의 고귀한 정신, 지금 이 순간 다시 가슴에 새긴다, 지금 이 순간, 이 가슴에서 나오는 천안함 장병들의 아름다운 향기를 여러분께 전파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 권수미 청년부대변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다음 챌린저로 지명했다.

황 대표를 지목한 이원종씨는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에 황교안 대표의 동참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호국과 보훈의 가치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달 4일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갑판병으로 복무한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을 만나고 있다.
천안함 챌린지’를 직접 기획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MBER 46+1’를 종이에 쓰고 2010년 천안함 희생 장병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면 된다”며 ‘천안함 챌린지’를 소개한다.

한편 이번 챌린지가 현충시설 등 특정 장소가 아닌 현대인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에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자연스럽게 동참하며 선진화된 보훈문화 형성에 기여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 4일 천안함 배지를 달고 소설미디어를 통해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 등 3인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면서 ‘천안함 챌린지’를 시작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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