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서 4억 예산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안동 하회마을 내에 위치한‘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이 시설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공연 모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안동 하회마을 내에 위치한‘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이 시설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보전의 중심으로, 지난 2017년 여름 휴가차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탈놀이를 함께하며 어깨춤을 추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는 시설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수관 교육장 바닥 보수공사를 우선 시행해 8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상설공연은 지하 1층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여름철 관람객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공사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화요일 상설공연이 추가되면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 무더운 시간대에 공연이 시연되면서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관람 환경 개선은 물론 전수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인 ‘전수관 활성화 사업’, ‘생생 문화재 사업’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정길태 문화유산과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잘 전승·보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이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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