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욱 누리약품 대표…전교생에 삼계탕 제공

최창욱 선배(오른쪽 두 번째)와 정창배 교장(왼쪽 끝) 등이 배식 준비를 하고 있다.

“선배가 쏜다, 후배들아 힘내라.”

초복을 맞아 학교를 방문한 선배가 전교생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2일 상주고등학교(교장 정창배) 급식소를 찾은 최창욱 누리약품 대표(23회 졸업)는 고3 수험생 149명과 1, 2학년 재학생(267명), 교직원, 그리고 이날 학교를 방문한 총 동창회(회장 김영준) 회원과 학부모 모두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말복에도 김철대 전 총 동창회장(20회 졸업, 대경정공 대표)이 ‘선배가 쏜다, 후배들아 힘내라’라는 행사를 열어 전교생에게 삼계탕과 갈비탕을 제공했다.
 

최창욱 씨를 비롯한 선배들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창욱 대표는 “무더위에 공부하느라 지친 후배들이 힘을 내 열공해 모교 명예를 높이고 내 고장 상주의 명성을 전국에 알려달라는 의미를 담아 건강식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민기 학생회장(3학년)은 “후배 사랑 삼계탕을 먹고 선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끝까지 힘을 내 수능시험에 좋은 성적을 거둬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창배 교장은 “상주고는 매년 많은 동문들이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좋기로 소문나 있는 학교”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가 합심 노력해 ‘4차 산업시대’가 필요로 하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육성 교육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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