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민원탁회의 참고자료로 활용

대구시민들은 시청 신청사가 문화·교육·편의 등 복합적인 기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시민의 뜻을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에 담아내기 위해 시민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위원회는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수립을 위해 사전조사·의견수렴·의견정리 체계로 구분,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 첫 단계인 사전조사 절차를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시 스마트보팅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신청사의 건립 비전과 컨셉, 키워드 도출을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4가지 설문 문항을 제시, 이에 대한 시민들의 답변을 수집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총 1494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55개의 중복과 무응답 자료를 제외한 응답 자료는 1439개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신청사에 대해 대비되는 이미지까지도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원하는 신청사 공간의 이미지는 상징·랜드마크·명소와 휴식·문화·공원, 친근·함께·접근·소통·편안이라는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문화·교육·편의 등 복합적인 기능을 원하고 청사 건축물 안에서의 기능은 물론 밖에서의 기능도 중시했다.

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관심 키워드들은 16일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대구시 신청사’를 주제로 개최되는 대구시민원탁회의에 보고돼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탁회의는 건립 비전과 컨셉, 도입 시설과 공간 제안 등에 대한 시민의견들이 좀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일 위원장은 “이번 시민의견 조사에서 시민이 원하는 신청사의 희미한 첫 그림이 그려졌다”며 “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의 상상력으로 이 그림이 좀 더 선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청사는 오직 시민의 뜻에 따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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