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와 글로벌 감성 키워

청도 화양초등학교는 아이들의 기초적인 영어 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해 원어민 교사를 초청,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화양초등학교.
청도 화양초등학교(교장 남의열)는 아이들의 기초적인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원어민 교사를 지원받아 지난 8·10·11일 3일간 4~6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어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영어 체험교실’은 원어민 교사 2명이 파견돼 버스수업와 교실수업을 병행,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2조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에 교차수업 등 아이들이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영어에 노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체험 첫날 교실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여권을 살펴보고 스스로 자신의 여권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했으며, 버스 수업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음식, 노래, 책 등을 영어로 써보고 발표하는 경험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윤슬(6학년)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만 수업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섭고 당황스러웠는데 원어민이 소개하는 영미권 문화와 자연환경, 문화유산 등을 접하면서 영어가 이제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남의열 교장은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영어에 자신감을 발화할 수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영어를 좀 더 친숙하게 여기고, 영미권 문화체험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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