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경북일보DB
대구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대구치맥페스티벌’ 대비 교통 관리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이번 축제는 매년 수백만 명 가까운 관람객들이 몰리는 만큼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이 매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 관리대책을 수립, 축제기간 중 교통소통과 시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양한 교통·안전 사고에 대비,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업해 현장 교통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상황실은 4개반 교통분야 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현장 교통종합상황실은 현장 배치 인력과 무전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경찰과 협조해 교통소통에 주력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만큼 두류공원로와 야외음악당로 일부 갓길을 임시주차장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절대 주차금지구역인 횡단보도, 승강장, 인도·라바콘 설치구간과 2열주차(1열주차 허용구간)는 순찰차 운영과 계도인력을 배치해 집중 단속한다.

두류공원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은 토·일요일에 22대 증회해 평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두류공원로를 통과하는 막차시간을 밤 11시에서 11시 30분으로 연장해 종점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의 영남대 방면 막차시간을 밤 11시 26분에서 11시 40분으로, 문양방면 막차시간은 밤 11시 40분에서 11시 52분으로 연장한다.

밤 11시 이후에는 열차 1편을 증편, 운행시간을 9분에서 7분 간격으로 단축하며 만약의 돌발상황을 대비해 비상대기 2편를 별도 편성한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안전운전과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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