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서는 놀이공원 기구 무너져 2명 사망

인도 북부 건물 붕괴 현장. [인도 국가재난대응군(NDRF) 트위터 캡처]. 연합

인도 북부에서 3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7명이 사망하고 군인 등 7명이 잔해에 깔린 상태라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솔란 지역에서 식당 등이 입점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식당에 들렀던 군인과 그 가족 수십명이 건물 더미에 깔렸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팀이 17명을 구해냈지만 7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고 7명은 여전히 잔해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우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밤 서부 구자라트주 암다바드에서는 칸카리아 호수 주변의 놀이공원에서 관람객 31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기구가 갑자기 땅에 떨어져 2명이 목숨을 잃고 27명이 다쳤다. 현지 소방관은 축의 파이프가 부러지면서 전체 기구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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