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책 상황실 운영…지역 내 4개 지소 수시정보공유 단계별 대응

경천댐 제당부분 가뭄사항 전경
문경·예천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문경, 예천지역 29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8.9%로, 평년70.8% 대비 21.9%가 낮으며, 이 지역 최대 수원지인 경천댐이 42.9%로 평년 66.6% 대비 23.7%가 낮은 실정이다.

앞으로 평년보다 적은 강수가 예상돼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될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안영용)는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인근 지역 간 직접급수와 저수지를 이용한 양수저류 등을 실시해 차질 없는 용수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용수확보계획를 위한 가뭄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가뭄대비재난대책상황실을 지난달부터 설치·운영 중이다.

안영용 지사장을 상황실장으로 3개반 4개조로 가뭄 해제 시까지 단계별 대응을 하고 있으며, 선재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4개 지소와도 수시정보공유를 통해 가뭄상황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문경지사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급수 예정”이라며 “경천댐 저수율하락에 따른 일시 급수 중단 시 사전 문자 메시지 전송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니, 농업인 또한 적시에 용수공급을 하여 퇴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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