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어업인 등 주의 당부

영덕 연안에서 발견된 죽은 상어 모습.울진해경 제공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방파제 인근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상어 사체가 발견돼 해수욕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께 죽은 상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머리와 몸통 일부만이 남은 상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상어 종류 확인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사진을 의뢰했으나 “훼손이 심해 자세한 종류 식별이나 포악 상어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울진해경은 아직 상어 피해 보고는 없었으나 죽은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해수욕장 순찰 시 휴대용 상어퇴치기를 수상오토바이에 부착할 것을 요청하고, 상어 발견 해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어업인들과 해녀, 연안 레저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따라주길 당부드린다”면서 “아울러 발견된 상어는 종류 확인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학교 자원생물과에 정식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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