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베트남 팀 우승

제2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14일 경주 축구공원에서 펼쳐졌다.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화합을 위해 열린 축구대회에서 ‘구미 베트남’ 팀이 우승했다.

‘제2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14일 경주시 축구공원 5, 6구장에서 열렸다.

외국인근로자에게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친선교류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경북 도내 16개 외국인근로자 축구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는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구미 ‘베트남’ 팀과 경주 ‘베트남’ 팀이 결승전에 올라 승부차기 끝에 구미 ‘베트남’ 팀이 4대2로 우승했다.

특히 이날 대회 중에는 지역 주민으로만 구성된 프리마켓과 세계 각국 음식 및 홍보 부스를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드론을 깜짝 이용한 대회운영을 통해 드론 활용의 또 다른 기회를 엿보는 장으로 활용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들 간 친목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와 체험활동으로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작은 지구촌인 경주에서 앞으로도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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