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청와대 16일 임명 강행 예정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청와대 16일 임명 강행 예정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5일 20시 3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6일 화요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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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15일 예상대로 무산됐다.

이에 청와대 역시 윤 후보자 임명 강행을 예고하면서 정국 경색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안될 경우 16일 임명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면 윤 후보자는 25일부터 검찰총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야당의 말에는 귀를 막은채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법사위 여야 간사 간 회동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법사위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고 이에 우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여당에서도 임명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윤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된다면 청와대를 규탄하는 수 밖에 없지않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후보자 임명뿐 아니라 정 장관 해임, 북한 동력선 국정조사 등 말 그대로 청와대는 ‘너는 짖어라 나는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추경 처리도 어려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우리가 윤 후보자 임명을 막을 길이 있겠냐”며 “이것은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으로 야당의 말에 귀를 닫고 국정운영을 하면서 혹자 독주하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반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여아 간 간극이 너무 커 (법사위 간사간) 만남이 의미가 없다”고 밝혀 사실상 청와대 임명 강행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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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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