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매월 색다른 주제…'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

창작무용 향발무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오는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 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 ‘화통-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상설공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하며, 대구시립국악단은 단원들을 대상으로 공연 기획안을 자체 공모해 매월 색다른 주제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23일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는 ‘민속악의 밤-곡선의 흥과 멋’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속음악에 속하는 남도굿거리, 푸살 등과 함께 민속무용 태평무와 소고춤, 그리고 민속악의 성악예술인 판소리 또한 감상할 수 있어 민속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8월의 주제는 ‘피리파트 연주회-적(笛)의 울림’으로 피리와 생황, 태평소가 매력적인 관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9월에는 ‘이정호 작곡 및 지휘 발표회-열정’으로 시립국악단 단원이자 작곡가 이정호의 곡 국악관현악 ‘진혼’과 ‘별’을 역시 그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10월에는 ‘정지은 가야금 독주회-철현(鐵絃)과 사현(絲絃)’으로 시립국악단 차석 정지은이 산조가야금과 개량가야금의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11월에는 ‘공성재 영상콘서트-전통 樂, 영상과의 조우’로 국악공연에 영상을 접목시킨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12월의 주제는 ‘정악의 밤- 정악(正樂) 정락(正樂)’으로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이 연주된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과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며 “단원 공모를 통해 연주자들은 공연에 대해 더 연구하는 고민하는 자세를 가지고, 관객들은 매월 다른 주제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로 생각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는 5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좌석권이 교부된다. 공연안내는 대구시립예술단(053-606-6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야금 정지은
이정호 작곡가
공성재
춘앵전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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