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공공기관 실내온도 28˚C 맞추기
영주시는 2019년도 하절기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에너지이용 합리화 조치이행을 위해 2019년도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규정’ 및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의 일환으로 냉방온도 조명 근무복장 등 단기대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너지절약 대책은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온도를 28℃이상으로 관리하되 비전기식 냉방설비를 60%이상 가동하는 건물은 26℃이상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관리하기로 했다.

또 학교, 도서관, 교육시설, 콜센터, 민원실 등 일정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과 의료기관, 아동관련시설(어린이집 등), 노인복지시설 등 적정온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 등은 예외 대상으로 탄력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절기 전력수급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들어갔다.사진은 영주시청 사무실서 선풍기 사용중인 모습.
특히 학교, 의료기관, 대중교통시설 등을 제외한 업무용 건물의 경우 복도 조명 50% 이상을 소등하고, 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은 심야시간(23:00~이튿날 일출시)에 소등하도록 했다.

공무원 복장도 지침에 따라 단정한 복장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넥타이는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착용하지 않도록 해 복장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할 방침이다.

민간 부분 참여 유도를 위해 예외기관이라 하더라도 긴팔 옷 입고 냉방, 대표적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상시 지도단속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속 산하기관 등에 대한 지도 감독과 함께 민간부문도 에너지절약 참여를 유도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상시적인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위해 민간부분에서도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고, 시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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