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입 57명·전출은 185명…임용고시에 타 지역 응시자 많아
조건충족땐 대도시로 전출 희망, 1:1 교류 원칙에 성사율은 낮아

해마다 경북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하는 초등 교원들에 비해 경북지역으로 전입을 원하는 교사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가 경북교육청에 최근 3년 타 시도 전출·전입 희망 교사들을 분석한 결과 경북에서 대구나, 서울 , 경기 등 대도시 지역으로 전출을 원하는 교사에 비해 경북으로 전입을 원하는 교사는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 시도 전출을 신청한 교사는 2017년 170명, 2018년 191명, 2019년 185명으로 이중 올해 경우 대구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남 34명, 경기 25명, 울산 24명, 부산 15명 순이였다.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교사는 2017년 67명, 2018년 78명, 2019년 57명이었으며, 경북에서 타 시도로 실질적으로 전출된 교사는 2017년 53명, 2018년 48명, 2019년 41명에 불과했다.

올해 경북으로 근무지를 신청한 교사들 중 대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 8명, 경기와 경남이 각각 7명, 인천 5명 순이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지역에 임용 고시에 응시한 교사들이 부산교대나 진주 교대 출신들이 많아 임용 후 경남·울산·부산 지역 희망자들이 많다”며 “전입 희망자들은 인근 대구나 수도권에서 교통이 편리한 김천이나 경산, 포항을 원하는 교사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1대1 교류가 이뤄지다 보니 전입자보다 전출자들의 경쟁이 높다”고 설명했다. .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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