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탁대학 운영위원장.
문경시의회 탁대학 운영위원장은 제228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년간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상권 활성화 등 수십가지 의견을 제시했으나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개선 및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시행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행정과 의회의 현주소가 아닌가(?)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한다”며 토로했다.

먼저 “문경시도시계획구역(점촌)인 중앙로, 상신로, 영신로, 당교로, 매봉로 등 약 5~6㎞ 구간에 한 그루의 가로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차 없이 보도를 걷는 소시민들은 폭염과 지열, 따가운 햇볕을 머리에 이고 참고 이 길을 걷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가로수는 도시경관을 살리고 미세먼지, 폭염을 잡는 ‘녹색영웅’으로 지칭하며 도심지엔 공해배출물에 강한 버즘, 가시, 상록성 나무가 더운 여름 보행자의 그늘이 되고 열섬, 소음완화 대기 정화에 톡특한 효과가 강하다고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14년부터 전통시장 및 중소유통물류기반 시설사업으로 광·특자금 등 25여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시행바 있으나 현실은 투자 대비 상권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재래시장 좁은 공간에 타일벽화, 벽화, 개 조형물, 분수대, 하트 조형물, 수목의자 등 조형물 설치가 과연 현지 여건에 맞는지 돈을 쓰기 위한 방법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탁 의원은 “이 공간을 주차 및 상품상·하차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문학의 거리 조성사업 설계 내역에 따르면 전선을 지중화하고 차도를 넓히고 인도를 축소하고 가로수를 제거하게 돼 있고 도로면도 지난 행정사무감사 시 지적한 중앙시장 뒤편 포장이 도막형태 코팅을 하여 눈·비 올때 미끄럼으로 차량 사고는 물론 도막포장 사이에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세척해도 제거되지 않아 재포장을 요구한 바 있으나 개선을 되지않고 있는 현실에서 또다시 시행착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탁대학 운영위원장은“ 과연 시민을 위한 행정인가 시의회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정의 형태에 대해 당국의 사고의 변화를 촉구함과 동시에 과감한 설계변경을 요구한다”며 “지금까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사항 전체를 재점검하여 9월 임시회의 전까지 대책을 수립, 의회와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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