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한중 청소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유치한 중국 쓰촨성다이중학 문화교류단이 17일 문경서중학교에서 오미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문경과 안동 일원에서 진행된 쓰촨성다이중학 문화교류단 33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를 통한 미래 세대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문경교육지원청의 지원과 함께 경북도, 문경시청, 안동시청, 전담여행사, 공사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문화교류단은 16일 안동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의 근본사상을 스토리텔링화한 유교랜드와 하회마을 견학과 경북도청 탐방 등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문경에서는 공립 문경서중학교를 방문해 우리 학생들과 같이 문경 특산품 오미빵 만들기와 학교 급식 등을 체험했다.

또한 선물, 명예증서 교환 등 또래 간 우의를 다지면서 문경새재, 오미자 터널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경북만의 문화를 경험했다.

교류단장 다이중학 쭈우빈 부교장은 “이번 교류로 양국 청소년들이 양 국가 간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한 경상북도, 문경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경북 청소년들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앞으로도 중국 청소년 문화교류단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교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촨성다이중학교는 1928년 3월 창설해 쓰촨성 교육청 도덕교육선진학교, 전국 체육인재 양성 시범학교로 지정된 명문학교로 재학생 3200명, 교사 127명이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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