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태풍‘다나스’ 북상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와 구미시는 19일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김천시는 이날 김충섭 시장 주관으로 재난협업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98 hpa, 최대풍속 15m/s, 강풍반경 250㎞의 소형급 태풍으로 20일과 21일 사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2018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콩레이’와 유사한 경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와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마쳤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대형개발 행위 사업장 1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도 했다.

점검대상은 개발행위면적 1만㎡ 이상의 사업장 및 산사태 우려가 있는 임야 지역의 태양광발전시설 및 토석채취 허가지이다.

김천시 안전재난과 직원들이 태풍대비 개발행위 현장 일제점검을 하고 있다. 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은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재해 취약지구의 철저한 점검과 비상근무 태세 강화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사전대비에 철저히 하고 농작물 및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시간당 40mm 이상의 많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서별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조치 사항으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와 가축 및 농작물 등에 대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간판 및 현수막 등 낙하 우려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를 했다.

호우에 대비해 하수도 정비 상태, 수방 자재 및 양수기 상태, 배수펌프장 정상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도로변 우수받이와 우수맨홀의 퇴적물을 제거했다.

재난 관련 공무원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고, 담당자 및 부서별 재난 임무 숙지, 비상연락체계 가동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 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김상철 구미시부시장이 제5호 태풍 ‘다나스’ 사전대비 총력 대응 회의를 열고 있다. 구미시
김상철 구미 부시장은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시설물 점검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유지해 태풍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구미시의회가 태풍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방문했다. 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도 이날 구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방문했다.

의원들은 관계자로부터 태풍 규모와 진로, 현재 강우량 및 예상 강우량, 상습침수지역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대비책,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태풍 북상에 따른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번 태풍은 주말까지 2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해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지역, 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관계부서의 철저한 대비와 사전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