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죽변항침수선박구조지난 18일오전 10시께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과 관련해 연안해역 안전 순찰 중 침수되는 선박을 긴급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울진해경은 19일 오전 10시 58분께 울진군 죽변면 오산항 앞에서 항해 중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는 D호(4.95t, 승선원 2명)의 V-PASS SOS신호를 접수하고, 즉시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죽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지로 보내, 배수작업을 하면서 침수선 현측에 계류해 오전 11시 16분 안전하게 입항했다.

침수된 D호 승선원 2명의 건강은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선 기관실, 어창 등이 침수되어 울진해경은 배수펌프로 긴급 배출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기상이 악화되어, 조금만 늦게 발견하였더라도 전복될 우려가 있었다”며, “현재 연안해역 어선의 조기입항을 유도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해경은 D호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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