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진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영덕군 강구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는 20일 영덕군 강구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10여 분만에 신속히 진압해 대형화재 방지에 기여했다.

울진해경은 이날 오후 1시 24분께 영덕군 강구항 저유소 인근의 정박 어선 T호(4.35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강구파출소,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오후 1시 38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강구파출소 경찰관 6명은 소화기, 소화전 등으로 어선 기관실 부근의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어선에는 승선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화재어선 옆에는 3척의 어선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를 피해 계류 중이었으나 경찰관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인근 선박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은 어선의 소유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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