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편성 2차 심의 맞춰 구윤철 제2차관 방문…긍정적 검토 답변

황천모 상주시장(왼쪽)이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오른쪽 위)을 만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및 국도 25호선 확·포장 사업에 따른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도 3호선(편도 2차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황 시장이 지난 19일 “상주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힌 것.

김천에서 상주를 거쳐 문경시를 지나는 국도 3호선은 현재 상주 구간에서만 도심을 통과토록 돼 있어 차량 정체가 심하고 물류 수송에도 어려움이 많아 상주시는 국도 3호선 도심 구간을 동쪽 외곽으로 우회시키는 방안을 오랫동안 추진해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이에 황 시장은 지난 17일 기재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2차 심의 일정에 맞춰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인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비 997억 원)과 국도 25호선 상주~보은 간 도로 확·포장공사(사업비 2130억 원)에 따른 예산 반영을 요청했고 기획재정부로부터 우선 국도 3호선 사업만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황천모 시장은 “우리 시는 이들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 지원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와 기재부 등을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며 “이번 국도 3호선 도심 구간 대체 우회도로 긍정 검토라는 답변은 상주시 도시 발전을 위한 SOC 사업에 탄력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보은 간 국도 25호선도 교통량은 많지만 왕복 2차로인 데다 굴곡이 심해 4차선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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