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총 25억2000만원 투입, 태양광 등 설치 환경친화 마을로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안동시 임동면 중평단지.
안동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안동시는 국비 등 총 25억2000만 원을 들여 안동포 마을 등 7개 마을에 태양광 179곳, 태양열 69곳, 지열 12곳을 설치해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 없는 환경 친화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마을과 임하면 금소리·고곡리, 임동면 중평리·사월리, 용상동, 강남동 무주무 등이다.

시는 이번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댐 주변 지역, 전통문화 보존지역, 매립장 주변 지역, 도시 재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사업을 신청했다.

또한 사업대상지별로 추진하고 있는 국비 지원 사업 등과 같이 추진하도록 해 사업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임동면 중평단지에 113곳(태양광 89, 태양열 24)에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해 에너지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중평단지를 비롯한 안동포 마을 등은 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립마을 자율 인증제와 연계하여 에너지자립률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업을 발굴해 안동을 탄소 없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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