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알바콜, 설문조사 '나혼자 쉰다' 전년비 2% 상승
휴가계획은 '여행' 가장 많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여름 휴가를 혼자 쉬겠다’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자녀나 부부 등 가족동반 휴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공동설문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직장인은 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휴가 계획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여행이었다.

먼저 ‘올여름 휴가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78%가 ‘있다’, 22%는 ‘없다’고 답했다.

예상하는 휴가기간은 ‘7월 다섯째~8월 첫째 주’(7/29 ~ 8/4)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9월 이후 14%’‘8월 둘째 주 13%’가 뒤를 따랐다.

휴가 계획으로는 여행이 가장 많았다.

이 질문에서 응답자의 30%가 국내여행을 꼽았으며, 해외여행도 26%로 1·2에 올랐고, ‘휴식을 하겠다’는 응답이 23%로 의외의 3위를 차지했다.

하계휴가를 통해 특별한 계획하에 움직이는 것 보다는 쉬는 것이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 17%였던 점에 비하면 6%p나 상승한 것이다.

‘휴가는 누구와 보낼 예정인가’라는 질문에서 1위에 오른 답은 연인(20%)이었다.

이어 ‘친구’와 ‘부모’가 각 19%, ‘부부’와‘나 혼자’가 각 14%,‘자녀(10%)’순으로 이어져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나 혼자’ 보내겠다는 비율이 12%에서 올해 소폭 늘었고, 반대로 ‘자녀’‘부부’ 등 가족동반 계획은 각 15%·10%씩 줄어들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올여름 예상하는 하계휴가일 수는 평균 4.6일, 반올림하면 5일 내외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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