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남면 귀호리 한 마늘농가 야외건조장에서 농민들이 쌓아 둔 마늘을 살피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최근 마늘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영천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결연도시들이 ‘영천 마늘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류를 맺고 있는 서울 성동구, 대구 수성구 및 울산 남구에서 마늘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깐마늘 및 피마늘 총 2.2t, 1000만 원 가량을 주문해 마늘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도·농 밀착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우호를 맺은 울산 남구청은 지역 주민 및 직원들이 깐마늘 0.9t, 피마늘 1.1t, 총 2t, 870만 원가량을 구입해 든든한 우정을 보여줬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연도시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농산물 수급 안정과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영천 마늘의 지속적인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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