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

영천YMCA는 ‘찾아가는 청소년 밥차’를 시립도서관 앞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영천YMCA(이사장 허의행)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찾아가는 청소년 밥차, 밥 드림(Dream) 사랑 드림(Dream)’을 시립도서관 광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영천시장학회는 지난 6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밥차’를 영천YMCA에 전달하고 저소득층 또는 방과 후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주 1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YMCA에는 시립도서관 앞에서 초등학생을 비롯해 학업에 지친 인재양성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청소년 밥차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또 밥차를 이용한 청소년들에게 밥차 운영 장소, 시간, 먹고 싶은 음식 등 설문조사를 실시해 밥차 운영 계획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학생들은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 밥차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밥차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의행 이사장은 “먼저 간식을 후원해주시는 ‘풀무원 푸드머스’에 감사드리고 청소년들이 내일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밥차가 여가·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YMCA에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밥차’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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