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 농가 예정…직거래 활성화 기대

초여름 농촌현장에서는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 농장주와 교감하며 농촌을 함께 즐기는 팜파티가 한창이다.경산시.
초여름 농촌에서는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 농장주와 교감하며 시식체험과 농촌을 함께 즐기는 팜파티가 한창이다.

지난 20일은 도라지꽃이 만발한 경산돌도라지농원(대표 박영자·용성면 고죽리)은 전국 CEO 연합회원 및 도시 소비자 40명을 초청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도라지를 이용한 조청, 고추장 등 여러 가지 시식체험과 농촌을 함께 즐겼다.

도라지를 이용한 농부의 건강밥상과 다양한 가공 상품 시식체험, 도라지에이드 맛보기, 연보랏빛 도라지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 초청한 소비자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경산시 압량면 금호강변에 자리 잡은 경산영진사과대추농원(서영진) 역시 소비자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 중순 출하를 앞두고 있는 아리수 사과농장에서 팜파티(Farm-Party)’를 개최했다.
초여름 농촌현장에서는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 농장주와 교감하며 농촌을 함께 즐기는 팜파티가 한창이다.경산시.
서영진 경산영진사과대추농원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장에서 생산되는 대추, 사과 등 농산물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잠재 고객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농장을 찾은 소비자들도 농촌현장을 방문해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사과밭에서 아이들과 같이 고소작업차도 타보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김종대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10개의 농가에서 도시 소비자들을 초대해 농촌 팜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을 가치 있는 문화공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팜파티(Farm-party)란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가 결합된 것으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체험·농산물 정보제공 및 판매 등을 기획·연출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파티 개념의 마케팅 행사로 최근 농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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