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백씨 참판공종회(회장 백남도)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양덕동 침촌문화회관에서 제10회 청소년 성년식 관·계례 행사를 가졌다. 성인이 되는 남자에게 상투를 트는 관례 의식을 하고 있다.
수원 백씨 참판공종회(회장 백남도)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양덕동 침촌문화회관에서 제10회 청소년 성년식 관·계례 행사를 가졌다. 성인이 되는 남자에게 상투를 트는 관례 의식을 하고 있다.

수원 백씨 참판공종회(회장 백남도)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양덕동 침촌문화회관에서 ‘제10회 청소년 성년식 관·계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관·계례식에 참여한 6명 남녀종원은 전통예법에 따라 초가례·재가례·삼가례 등으로 순으로, 큰 손님 의미로 관빈과 계빈을 모시고 식을 진행했다.

예로부터 남녀 20세가 되면 남자는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트는 관례를, 여자는 비녀를 꽂는 계례를 했다고 한다.

관·계례 참뜻은 단지 머리 모양을 바꾸는 의식이 아닌 어른으로서 책무를 일깨우는 행사로 성년이 되는 남녀에게 긍지를 갖게 해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계례식에 참가한 백민지 양은 “성년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고 책임과 의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백남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년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이 관·계례 의식을 통해 경로효친의 정신과 바른 행동으로 사회속에서 솔선수범하고 성인으로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는 큰 기둥이 되길 기원한다”며 성년식에 참가한 종원에게 감사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