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틀간 재공고

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가 강사 모집 원서를 접수 받은 결과 83개 분야에서 모집인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강사 모집 공고를 내고 총 702명의 강사를 모집했다.

강사법 시행에 따른 이번 모집에서 경북대는 전산 시스템이 완료되지 않아 방문접수로 모집이 이뤄졌다.

원서 접수 결과 인문 국어·사학 등 83개 분야에서 총 모집인 인원 84명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단위별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 하거나 지원자가 없는 분야가 포함됐다.

이번 모집에 미달 된 분야는 23·24일 이틀간 재공고에 들어간다.

재공고 기간 동안 기존 모집에서 빠졌던 6개 분야 6명의 강사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만약 재공고 기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더 이상의 재공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미달 될 경우 수업 시작 30일 전 까지는 재공고를 하도록 권고 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향후 채용 절차를 고려할 때 23·24일 재공고 기간을 넘으면 일정상 재공고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1차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9일부터 2단계 심사에 들어가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만약 이번 재공고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기존 강사들이 수업을 배분하거나 전임교원이 공백을 대신해야 한다.

경북대 관계자는 “일부 미달 된 곳이 있지만 재공고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2학기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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